미켈란젤로 두노예상1 [루브르 박물관 꼭 봐야할 작품] 저항하는 노예, 죽어가는 노예,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혹자는 이야기한다. 미켈란젤로의 죽어가는 노예와 저항하는 노예로 지금 자신의 상태를 점검해볼 수 있다고. 나란히 전시되어있는 두 노예상은 각각 삶과 죽음을 대변한다. 과연 어떤 노예가 삶이고 어떤 노예가 죽음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버둥치고 있는 노예가 죽기 싫어 저항하고 있는 모습이라 판단하여 죽음을, 편안히 잠들고 있는 노예가 삶이라고 답한다. 얼마나 아름다고 평화로운 삶인가. 공교롭게도 답은 반대다. 이들은 "노예"다. 하여 속박에서 벗어나려 반항하는 노예가 삶이고, 비로소 죽음을 맞이하여 편안해지는 노예가 죽음이다. 왼쪽이 저항하는 노예, 혹은 반항하는 노예라 불리우고, 오른쪽이 죽어가는 노예라 불린다. 미켈란젤로가 왜 삶과 죽음을 노예신분으로 표현하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획일화된 당시 예술.. 2020.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