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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날씨] 오늘 뭐입지? 파리 5월 날씨(파리 5월 말 여행, 파리 날씨, 파리 옷차림, 5월 22일 기준)

파리 날씨 2020. 3. 27.


◈ 파리에도 비가 이리 왔던가. 

최고기온 19℃, 최저기온 11℃, 습도 95%, 풍속 14km/h, 일출 05:58, 일몰 21:37

시원하게 쏟아지는 장대비를 보며 잠시 멍해졌습니다.

이 날, 생제르망 데프레에 있었던 야외공연을 보았거든요.

배도 고프고 빗방울이 좀 굵어지는 것 같아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굿 타이밍

이거 다 맞고 있을뻔..​

비가 많이 오는 것도 아니고, 하루종일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보통은 우산을 잘 안들고 다녀요.

빗물에 젖어 물이 뚝뚝 흐르는 우산을 들고다니는 것 만큼 귀찮은 일이 없거든요.

근데 이 날은 빗물이 눈에 보였어요. 것도 장대비가

보시면 카페 테라스에 있던 화분 하나도 거센 빗줄기에 떨어졌,..

정말 예측 할 수 없는 파리 날씨 입니다.

이래놓고 6시쯤엔 또 해가 반짝 빛났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에잇! 그냥 비 맞지 뭐!

이러면서 와하하하 기분좋게 비 맞으면서 놀았는데,

(은근 비맞으면 신남)​

갑자기 해 뜨고

나만 세상에 혼자 남겨진 듯한 기분이었던 적이 있었죠.​

봄의 파리 날씨는 정말 변화무쌍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옷 뿐만 아니라 태풍, 호우, 뇌우, 우박에도 대비하고 오셔야해요!

물론 내가 그렇게 만반의 준비를 하면 꼭 날씨가 쾌청하더라.

그러니까,

같은 기간에 여행 올 누군가를 위해서

(아님 저를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오시길!



블로거가 세상 좋아하는 생제르망 데프레 지역에선

현재 재즈 페스티벌이 진행 중입니다.

 

음악적 취향도 없고, 내 몸을 흔들게하는 노래가 좋은 노래다 싶은 저는 그저

무료 공연을 찾아 다닐뿐

 

일찌감치가서 나무 아래 비를 피하며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내 시야를 가로막는 우산들도 늘어나고

 

뭐야 이 똥매너는 싶었지만



할머니 할아버지 멋있으니까 봐드렸어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젤 예쁘고 멋있는 여기는, 파리입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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